[데일리팜] 경방신약, 전략 OTC 사업 본격화..."100억 매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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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3 00:00 경방신약 조회2,251회본문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방신약이 일반의약품 외형 100억원 돌파를 위한 전략사업 일환으로 OTC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해 향방이 주목된다.
2020년 핵심 전략 일반약은 스토마큐정(위장약), 이치원캡슐(잇몸약), 코감콜캡슐(종합감기약) 등으로 압축된다.
경방신약은 현재 경옥고스틱, 갈근탕액 등을 포함해 약국 공급용 일반의약품 164개 품목을 출시 중이다.
지난해 직영 조직을 활용한 약국부 매출은 60억원이며, 올해 목표실적은 120억원으로 설정돼 있다.
49명의 영업사원으로 전국 4200여 곳의 약국에 자사 일반약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 발매된 스토마큐정은 CF 등 광고선전 없이, 론칭 초기 7억원 상당의 실적으로 올려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토마큐정은 반하사심탕과립 제형변경 의약품으로 신경성위염, 속쓰림, 소화불량 등 위장질환에 효능효과를 가진고 있다.
유효성분으로는 반하, 인삼, 황금, 건강, 감초, 황련, 대추 등이다.
청위산 처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치원은 위열에 의한 치통에 적응증을 가지며, 동국제약 블록버스터 잇몸약 인사돌과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분은 당귀, 생지황, 황련, 목단피, 승마 등이다.
동의보감 등에 기재된 청위산의 효능은 치통, 잇몸출혈, 안면통증 등이며, 나프록센제제와 병용된다.
코감콜은 소청룡탕과 케미칼 성분을 혼합해 만든 종합감기약으로 오미자, 마황, 육계, 작약, 반하, 세신, 감초, 건강, 카 페인무수물,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함유됐다.
감기의 제증상(재채기, 콧물, 코막힘, 오한,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에 효능효과가 있다.
전통적 한방처방전에서 소청룡탕은 상한표증(찬기운으로 몸이 상함) 시, 한기·기침·가래·구역·비염·기관지염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는 "지난해 라니티딘제제 NDMA 사태 이후 대체품인 일반약 위장약 매출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반약 감기약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 실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방신약은 지난해까지 건강보험용 한약제제 80개 품목을 출시, 이중 제형변경 34개 제품은 전체 매출 288억원 중 30%인 87억원(산제·엑스과립 포함)을 차지하고 있다.
정제·연조엑스·산제(엑스과립) 단일 품목군 실적은 각각 26억·61억·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엑스산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2019년 한방의보 품목 실적의 45%를 점유한 수치다.
제형변경 품목은 연조엑스 21개·정제 1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노병철 기자 (sasiman@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