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 약국 일반약 판매 순위_경방갈근탕액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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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3 00:00 경방신약 조회3,007회본문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가장 잘팔리는 일반약 효자 품목에 비맥스메타정이 올랐다. 구충제 이슈에 힘입어 알벤다졸 판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데일리팜은 2019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07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금액과 판매횟수, 건수와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판매금액 기준 순위를 조사한 결과 11월과 12월 모두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맥스메타정은 같은 약국들의 POS 분석 결과 지난해 2~4월까지만 해도 판매금액 기준 30위권 이내 들지 못하다 5월경 20위권에 진입한 이후 6월에 12위, 7월 7위, 8월에는 2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한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비맥스메타정이 약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비맥스메타정에 이에 판매금액 기준 2위는 까스활명수큐액 75ml였다. 까스활명수큐액은 판매량과 판매횟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두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1월, 12월은 계절적 영향으로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광동원탕 등 감기약이 10위권 내 진입,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지난 12월 일반약 판매 순위에서 눈에 띄는 품목 중 하나는 판매금액 기준 98위를 기록한 보령제약 알벤다졸이다. 11월까지 100위권 밖이었던 알벤다졸이 12월에 처음 100위권에 진입했다.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의 판매율 상승도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다. 노스카나겔은 지난해 11월 판매금액 기준 24위를 기록했다. 12월에는 2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흉터치료제중에는 유일하게 100위권 내 안착해 있다.
비맥스정과 알벤다졸, 노스카나겔의 경우 유튜브의 영향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명 구매 제품들이 포진해 있는 종합영양제 시장에서 비맥스정이 단기간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유튜브의 영향이 있다"면서 "갑자기 지명구매가 늘어 확인해 보니 지난해 초 유튜브에서 소개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노스카나겔 역시 국내 20~30대 여성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지명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심에 유튜브가 있다"면서 "알벤다졸을 비롯한 구충제 이슈까지 일반약 시장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적지 않아졌다"고 했다.
의약품 불순물 여파는 전문약을 넘어 일반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니티딘 퇴출 여파로 지난해 11월 성분 파미딘정이 89위로 첫 100위권에 진입한 후 12월에는 68위로 순위가 상슨한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 분석 결과 진통제 시장에서는 타이레놀과 탁센이 각 7위와 8위를 기록하며 경쟁하고 있었다.